암호화폐 사기 자금 세탁, 최대 20년형

미국 법무부(DOJ)에 따르면, 7,300만 달러(약 9,957억 원) 이상의 암호화폐 사기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다렌 리가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이 중국 국적자는 여러 해외 은행 계좌와 쉘 컴퍼니를 통해 자금을 이동했으며, 2024년 3월 3일에 선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암호화폐 자금 세탁 이미지

“돼지 도축” 사기와 피해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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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도축” 사기는 단순한 투자 사기를 넘어 피해자와 신뢰를 쌓은 뒤 투자로 유도하는 방식으로, 최근 동남아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 사기 유형은 ‘로맨스 스캠’의 일종으로 간주되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피해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후 고수익을 보장하는 암호화폐 플랫폼에 투자하도록 유도합니다. 일부 피해자는 신뢰를 얻은 초기 단계에서 소액을 인출할 수 있지만, 이후 인출이 막히면서 큰 손실을 입습니다.

UN에 따르면, 미얀마와 캄보디아에서만 약 22만 명이 이 사기 관련 산업에 강제 동원되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취업을 빙자한 인신매매 피해자들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돼지 도축” 사기가 단순한 금융 사기를 넘어 인권 문제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 법무부와 글로벌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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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렌 리는 미국 외 지역에서 범죄를 저질렀으나, DOJ와 각국 법 집행 기관의 협력으로 검거되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다양한 국가들과 암호화폐 관련 범죄 수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국가 경계를 넘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법 집행 기관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자금 흐름을 추적해야 합니다. 이러한 협력은 각국의 기술적·법적 제약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금융위원회와 경찰청이 외국 기관들과의 공조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범죄가 단순히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으며 국제적인 대응이 필수적임을 시사합니다.

 

사기 자금의 세탁 방식과 조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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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 공범들은 다수의 미국 은행 계좌와 쉘 컴퍼니를 통해 피해자의 자금을 수신한 후 이를 Tether(USDT)로 전환하여 암호화폐 지갑으로 분배했습니다.

암호화폐를 사용한 자금 세탁은 주로 디지털 자산의 익명성과 국가 간 자금 이동의 편리함을 악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Tether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고정되어 있어 자금 세탁범들이 선호하는 수단입니다. 다렌 리의 경우처럼 쉘 컴퍼니와 다양한 국가의 계좌를 통해 자금을 이동시키는 방식은 수사 기관이 자금을 추적하는 데 큰 어려움을 주며, 이런 기술적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추적 소프트웨어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자금은 바하마의 델텍 은행 계좌로 송금되었습니다. 델텍 은행은 관련 범죄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부인했으나, 이런 사례는 암호화폐 관련 자금이 실제 금융 시스템을 통해 세탁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국제 금융 기관들이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한 강력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암호화폐 사기 유형 및 피해 규모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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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유형 주요 특징 피해 규모 (2023년)
“돼지 도축” 사기 피해자와 친분 형성 후 투자 유인, 초기 출금 가능 후 출금 제한 $4.5B (약 6조 원)
투자 사기 고수익 보장으로 투자자 유인 후 자금 횡령 $2B (약 2.7조 원)
다렌 리 세탁금 여러 쉘 컴퍼니와 국제 계좌 통해 세탁 $73M (약 9,957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