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과학-가장 이기적인 MBTI

MBTI에 관심이 없거나 MBTI로 성격을 판단할 수 없다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 MBTI는 과학 그 자체이다.

수많은 회사의 이력서에 MBTI 항목이 있고, 이런 회사는 계속 늘고 있다. MBTI 과학-가장 이기적인 MBTI, 시작한다.

 

 

 

MBTI 이미지

MBTI?

  • MBTI에는 4가지 항목이 존재하며, 각 항목마다 둘로 나뉜다.
  • 첫 번째 항목은 성격이 내향적(I)인지 외향적(E)인지로 나뉘고,
  • 두 번째 항목은 생각을 많이 하는 편(N)인지 하지 않는 편(S)인지로 나뉘고,
  • 세 번째 항목은 어떤 상황을 판단할 때 이성적(T)으로 하는지 감정적(F)으로 하는지로 나뉘며,
  • 네 번째 항목은 어떤 상황을 대처할 때 계획적(J)으로 하는지 즉흥적(P)으로 하는지로 나뉜다.

 

  • 예를 들어 본인이,
  • 내성적이고 / 생각이 많고 / 이성적으로 상황에 맞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 행동을 하기 전에 미리 계획을 세운다면 = INTJ일 확률이 높다.
  • 활기차며 외향적이고 / 생각하기 보다 우선 행동하고 / 본인이나 상대의 감정 상태를 우선시하고 / 계획따위 없이 즉흥적으로 행동한다면 = ESFP일 확률이 높다.
  • 조용하며 내성적이지만 / 깊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고 / 사람의 감정보다 문제 자체의 해결을 우선시하고 / 미리 계획을 세우고 행동한다면 = ISTJ일 확률이 높다.

 

 

MBTI 검사 및 주의사항

  • 다만, MBTI 테스트 시 각 항목의 결과는 퍼센트로 나눠지므로 테스트에 따라 수많은 개인차가 생기게 된다. (예를 들어 MBTI의 첫 번째 항목이 I가 45%, E가 55% 이런 식으로 결과가 나오는 경우 완전히 내성적이거나 완전히 외향적이라고 판가름할 수는 없고, 이런 타입은 상황에 따라 행동한다고 보면 된다. 이런 다양성으로 인해 MBTI를 겉핥기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MBTI가 안 맞는다고 말하는 것.)
  • 따라서 스스로 MBTI 검사를 해보면 본인이 어떤 성향인지 알 수 있게 되고,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행동들의 이유를 알 수 있게 되며, 다른 사람의 MBTI를 알게 되면 어떤 행동을 주의해야 하는지 혹은 어떤 행동이 그 사람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지 등을 알 수 있게 된다.

 

 

 

가장 이기적인 MBTI

  • 래퍼 마미손은 ISTP에 대한 노래를 하면서 ISTP 유형이 매우 이기적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에 가장 이기적인 MBTI는 MBTI 유형을 막론하고 ‘F’가 들어간 MBTI를 가진 사람들이다. (단, F가 70% 이상인 경우에 한한다. F가 60%, T가 40%정도인 사람은 F가 7~90%이상인 사람보다 훨씬 더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
  • 물론 모두가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살아온 환경이나 현재 형성되어 있는 인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적어도 그들이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본성 자체는 이기적이라는 것은 명백하다. 왜 그런지에 대해 알아보자.

 

  • 첫 번째 항목인 I와 E를 비교해 보면, 대부분 내향적인 사람(I)은 외향적인 사람(E)에게 기가 빨리고 외향적인 사람은 내향적인 사람에게 루즈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서로 어느 정도 에너지를 조절해서 맞춰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생활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A는 집에서 조용히 있고 싶은데 B는 밖에서 신나게 놀고 싶은 경우, 이것 자체만으로 심각하게 대립하는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후술하겠지만, 진짜 대립으로 이어지게 되는 원인은 F냐 아니냐에 달려있다)
  • 두 번째 항목인 N과 S를 비교해 보면, 생각이 많은 사람(N)은 생각이 없는 사람(S, 생각하기보다 행동을 먼저 하는 사람)의 행동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행동파인 사람은 골똘히 생각하는 타입에게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항목은 네 번째 항목인 J, P의 차이에 따라 대립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 예를 들어 N+J인 경우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미리 계획을 해서 판단을 내려두어야 하는데, S+P 타입은 깊게 생각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이러한 유형이 부딪히게 되면(같이 여행을 가든 놀러 가든 대화를 하든 모든 상황에서) 대립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하지만 말 그대로 대립으로 이어지는 것이지 인간관계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정도의 사태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 진짜 심각한 문제는 세 번째 항목이 F인 경우이다.
  • 대인관계를 하다가 작은 대립이든 큰 대립이든 어쨌든 대립이 생기면 대화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 대화를 한다는 것은 대립이 생긴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거나 서로 간의 오해를 풀거나 의견의 합의점을 조율하는 것들을 의미한다. 그런데 F 성향이 높은 사람은 이 대화의 목적보다, 대화에서 오가는 말(단어나 문장) 자체에 집중한다.

 

 

  • 예를 들어 F가 T에게 어디가 아픈 것 같다고 말하면 T는 F에게 (결과적으로)병원에 가보라는 결론을 내게 되는데, 이때 F가 원하는 답변이 병원에 가보라는 말이 아니라 그저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 주길 바라는 것인 경우, F의 사고는 이타심이 결여되어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본인이 원하는 대로 행동해 주길 바라는 3살 어린아이와 같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에 대해 그나마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확률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밖에 없다. 타인의 생각은 절대 100% 알 수가 없고 타인이 어떤 말을 입 밖으로 내뱉었다고 할지언정 입 밖으로 나온 말이 실제로 그 사람이 속으로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알 방법이 없다. 이것이 대인관계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이타심의 기본이 되는 것인데, F는 이러한 사람의 기본적인 심리를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오로지 자기가 원하는 자기중심적 방향에서 벗어나는 T의 말 자체만 가지고 알지도 못하는 상대를 평가하고 지적하며 존재하지도 않던 상처를 스스로 만들어내서 상처받는다. (다시 얘기하지만,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F 성향이 높은 사람은 겉으로는 감추더라도 속으로는 이렇게 느끼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 F 성향이 강한 사람은 대인관계 상황이든, 연인 관계 상황이든, 비즈니스 관계 상황이든 대부분의 상황에서 위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사고가 작동한다. 이게 얼마나 무서운 것이냐면, 만약 직장에서 상사가 F이고 상사가 원하는 감정을 채워주지 못하는 부하직원이 있는 경우 그 직원의 업무 능력과 상관없이 상사는 마음속 어딘가에 편견을 가지고 부하직원을 대하게 된다. 이는 직장에서도,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친구 관계에서도 어디에서도 적용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심지어 T는 그나마 F의 유아적 사고에 맞춰주려는 노력이라도 하지, F끼리 대립하게 되면 이건 정말 답도 없어지게 된다.
  • 사실은 그저 자신의 감정을 채워주기만을 바라거나 떼쓰는, 상대방의 생각을 마음대로 판단하거나 혹은 아예 하지 않으면서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무섭도록 이기적인 소시오패스가 바로 F(높은 성향을 가진 F)들인 것이다.

 

 

마치며
  • 누군가가 당신에게 전통이나 예절, 예의, 도덕, 사랑 등의 개념들을 들먹일 때, 그것이 진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요구인지 아니면 자신의 F 감정을 채워주기를 바라는 단순한 떼쓰기 인지를 구별해 내는 눈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