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Theater – The Best of Times (Guitar Solo) 강의&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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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version)

 

 

 

이 곡은 드림시어터(Dream Theater)의 (전)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가 작곡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떠난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이 곡을 만들었고, 그래서 가사도 모두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에 드림시어터의 공연을 보고 왔는데 이제는 모두 나이가 있음에도 명불허전 드림시어터 답게 뛰어난 퍼포먼스와 체력(한번도 쉬지않고 두시간 이상을 내달림), 그리고 뛰어난 연주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놀랐던 것은 그 체력.. 아무튼, 이 곡은 드림시어터가 2009년에 발표한 10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Black Clouds & Silver Linings”에 수록된 곡입니다.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가 그의 아버지인 호웨이드 포트노이를 추모하며 쓴 노래로, 호웨이드 포트노이는 마이크 포트노이가 어릴 때 그의 음악적 발전과 열정을 지원하고 격려해준 아버지였다고 합니다.

노래가사는 어린 포트노이와 아버지 사이에서의 추억으로 시작합니다. 포트노이의 아버지이면서 동시에 최고의 친구였다고 하면서 추억들을 상기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포트노이는 “상황이 바뀌기를 기도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임종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의 가사는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추모하는 내용으로 바뀝니다. 포트노이 자신에게 생명을 주신 것에 감사한다며, 가슴이 찢어질 것 같지만 아버지의 영혼이 매일 자신을 이끌 것이므로 괜찮을 거라며.. 그리고 바로 이 영상의 기타 솔로 연주가 시작됩니다.

드림시어터의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 그 거물은 이 기타 솔로에서 그 자신의 개성은 살리면서도 추모의 감성(서구적인 느낌의)까지 강하게 표현하는 연주를 합니다. 예전에 제가 이 기타 연주를 처음 들었을 때에는 초반부에 나오는 스윕 피킹 주법이나 중간중간 나오는 엄청난 속주 테크닉에 놀랐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이 곡을 다시 들었을 때에는 기교적인 부분은 그냥 하나의 감정 단위로 느껴졌고 그 외 모든 애절한 멜로디들이 크게 다가왔었습니다. 동양의 애절함은 한이 담긴 슬픔.. 찢어지는 아픔같은 것이라면 서양의 애절함은 무언가 굉장히 젠틀하게 애도(?)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마이크 포트노이는 2010년 9월 9일에 드림시어터를 탈퇴 했습니다. 2009년에 이 곡이 나왔고, 2010년에 탈퇴했죠.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드림시어터는 이 곡을 라이브로 연주하지 않습니다. 포트노이의 아버지를 추모하는 곡인데 포트노이가 없으니 라이브를 하지 않는 것이죠.(아마 그렇겠죠?)

이 기타 솔로는 연주를 해보면 딥하게 빠져드는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는 매력이 있는데, 그러다보니 레슨 영상을 찍을 당시에도 과하게 비브라토를 넣은 감이 있는 것 같지만 어쨌든 다른 레슨 영상과 마찬가지로 악보의 정확성 만큼은 자부합니다. 이 곡은 여러 상황에서의 밴딩, 스윕 피킹, 속주, 슬라이드 등 전반적인 일렉 기타 솔로 테크닉을 연습하기에 아주 좋은 곡이라고 생각됩니다.